| 2025년 9월 청렴 홍보자료 | |||||
|---|---|---|---|---|---|
| 작성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학생수련원 | 등록일 | 25.11.06 | 조회수 | 3 |
|
이 이야기는 이순신 장군이 어떻게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었는지 생각해보는 이야기입니다.
[0:27] 안녕하세요, 배혜지입니다.
[0:32] 트렌드 채널 '청렴을 새기다'는 청렴에 관한 궁금한 이야기를 탐구하고 시대적 인식을 공감하는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청렴한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0:47] 우리가 이순신 장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위기에 처한 조선을 구한 명장이자 청렴의 상징이죠.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특별한 시사점을 줄 이순신의 삶을 세 개의 키워드로 풀어가 보겠습니다.
[1:09] 첫 번째 키워드는 바로 ‘선물’입니다. 이순신의 청년 리더십을 설명할 첫 번째 키워드, 왜 ‘선물’인지 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
[1:22] 때는 1597년, 세계 전쟁사에도 길이 남을 명량 해전을 승리로 이끈 역사적인 해였습니다. 어느 날 병사들을 훈련하고 있던 이순신에게 한 노인이 다가와 막걸리 한 병을 건넸습니다. 이순신이 부임한 후 외적의 약탈이 없어진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였죠.
[1:43] 노인의 청에 이순신은 훈련을 중단하고 병사 모두에게 술잔을 들고 다시 모이길 명령했습니다. 이를테면 회식자리가 마련된 셈이었죠. 그런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합니다. 술병을 들고 강가로 내려간 이순신은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술을 모두 강물에 부어버린 것입니다.
[2:12] 귀한 술이 강물에 흘러가는 걸 보며 병사들은 몹시 아쉬워했죠. 그렇다면 이순신은 왜 노인의 정성이 담긴 술을 함부로 내다 버리며, 일순간 회식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을까요?
[2:28] 실은 여기서 이순신의 남다른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데요. 노인의 정성스러운 선물이었지만, 이순신은 한눈에 봐도 턱없이 부족한 술을 병사 모두에게 나눌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술을 과감히 물에 버리고, 그 강물을 술잔에 채우며 말했죠.
“모두 술잔에 강물을 채워라. 이 물은 그냥 강물이 아니라, 노인이 우리를 믿고 승리를 당부하는 술이다.”
불공평한 한 잔의 술보다 공평한 물로 모두의 잔에 채워진 배려는 병사들의 사기를 높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3:08] 이순신의 배려와 공정의 리더십은 결국 13척의 작은 배로 133척의 외선을 격침시키는 기적을 만들었는데요. 바로 이 명량 해전을 변곡점으로 7년간의 길고 긴 임진왜란은 조선군의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3:33] 이순신의 청렴 리더십 다음 키워드는 ‘상사의 요구’입니다. 과연 이와 관련된 이순신의 일화는 무엇이며, 그의 청렴 정신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3:47] 32세, 늦은 나이에 무과에 합격한 그는 이후 상관의 무고로 파직되었다가 훈련원 봉사로 어렵게 복직되었고, 어느 날 병조판서 유전이 부하들의 탁월한 실력을 구경하던 중, 이순신이 차고 있던 화살통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4:13] 유전은 서슴없이 화살통을 선물로 달라고 했는데요. 지금으로 치면 국방부 장관이 말단 공무원에게 하는 부탁 같은 것이었죠.
[4:31] 그런데 이순신의 대답은 거절이었습니다 관행을 깨고 상관의 요구를 거절한다는 것 철저한 위계에 따랐던 당시 관료사회를 떠올리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죠.
[4:44] 우리는 난중일기에서 거절의 이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군세에 아부하며 한때 영화를 누리는 것은 내가 가장 부끄럽게 여기는 바이다.”
이순신은 상관의 요구라도 그것이 원칙과 공정에 맞지 않으면 절대 따르지 않았습니다.
[5:06] 이순신이 친척들에게 보낸 편지를 수집해 만든 서간첩에는 이를 증명하는 내용이 적혀있는데요. “윗사람의 짓이라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말라.” 부러질지언정 구부러지지는 않겠다는 이순신의 대쪽 같은 청렴함을 ‘상사의 요구’라는 키워드로 소개해 드렸습니다.
[5:29] 속상 부당한 지식,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5:38] 이순신의 삶을 통해 본 청렴 리더십 마지막 키워드는 ‘출장비’입니다. 1579년 겨울, 이순신은 충청도 병마절도사의 군관이 되었는데요. 요즘 시대 사택에 해당하는 그의 방에는 옷과 이불이 전부였습니다. 흔한 가제 두루마리 하나 없었죠.
[6:04] 공무 중 출장을 다녀온 후에는 지급받아 사용하고 남은 양식들을 기록하고 그마저 모두 반납했다고 합니다. 그가 반납한 양식과 반찬은 공무 중일 때 사용되도록 지급된, 지금으로 치면 일종의 출장비인 셈이죠.
[6:22] 누군가는 어차피 지급된 출장비인데 남는다고 반납하지 않아도 되겠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작고 사소한 것들이 모여 결국 부정부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37] 그 어느 때보다 경종을 울리는 이순신의 청렴 리더십, 배려와 공정의 리더십을 실천해 조금 더 화합하는 우리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라봅니다.
[6:48] 고맙습니다 |
|||||
| 이전글 | 2025년 10월 청렴 홍보자료 |
|---|---|
| 다음글 | 2025년 8월 청렴 홍보자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