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공동화 뚫고 혁신교육 ‘우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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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방과후센터 | 등록일 | 17.09.19 | 조회수 | 239 |
2017. 9. 18. 전라매일
“선생님들이 저희를 정말 존중해 주세요. 수업도 재미있어요. 공부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들을 해서 꿈이 없는 아이들도 꿈을 찾을 기회가 많은 게 좋아요.(6-1. 김○○, 여)”
■ 교육과정 재구성 통한 프로젝트·감성교육 전주중앙초교는 우선 교과서 중심의 교육과정을 탈피하고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수업을 위해 각 학년마다 학기 초 프로젝트 수업을 계획하고 한 해 동안 운영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시기에 자라야할 감성적 측면을 어루만져주기 위해 학년군별로 감성교육을 운영하는데, 별도의 시간을 이용해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일상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이뤄지도록 했다. 1~2학년은 놀이감성, 3~4학년은 생태감성, 5~6학년은 문화감성을 주제로 활동이 이뤄져 건강한 정서와 인지능력, 창의성 함양에 힘쓰고 있다. 전주중앙초는 특히 다양한 문화예술 동아리가 자랑이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꿈을 실어주고자 시작한 무학년제 문화예술동아리는 해마다 10~15개(한국무용, 연극, 전통음식, 기타, 파쿠르 등) 정도의 동아리를 1-6학년까지 무학년제로 운영해 아이들의 꿈과 끼를 심어주고 있는 것. 동아리 종류는 학생들의 선호도를 조사해 개설하고 학생들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해 원하는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6년 동안 운영한 문화예술동아리는 전주중앙초교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교육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한옥마을 아우르는 학교축제 전주중앙초의 교육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1년에 두 번, 고소한 빵냄새가 온 학교를 감싸는 가온누리 꿈빵 교실 주간이다. 이 시간에는 아이들이 만들기를 원하는 빵이나 쿠키를 조사해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노작 체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주중앙초교는 손바느질 교실도 운영한다. 1학년 학생들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아주 꼼꼼하게 자신만의 가랜더를 만들기도 하고 6학년은 자신이 쓸 주머니를 직접 만들어 실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전주중앙초의 축제는 여느 학교축제와 다르다. 하루 종일, 학교 밖에서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진행되기 때문이다. ‘덩더쿵 한옥마을축제’는 학생들의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축제기간이 되면 학생들의 공연으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한옥마을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 전시가 병행된다. 오전에는 학부모와 함께 하는 놀이마당과 지역 사회 공연팀의 공연이 계획돼 있고 오후에는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기른 재능과 끼를 전시와 체험 활동으로 펼쳐진다. 이 시간은 한옥마을 주변의 다양한 문화예술 인사들의 간단한 체험 행사도 함께 이뤄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저녁 시간에는 부채문화관 앞마당에서 학생들의 공연이 이뤄지는데 방과후활동, 동아리 부서들이 참여하고 마지막에는 전교생이 함께 하는 합창 무대도 있다. 올해 덩더쿵 한옥마을축제는 오는 29일에 열린다. ■ 함께하는 행복한 가온누리 자람터 전주중앙초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급회의를 통해 학급 문화를 만들고 수업에 참여하면서 민주적인 학급 문화를 자연스럽게 만들어가고 학교에 대한 주인 의식을 키워가고 있다. 학부모는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전주시 공모사업을 통해 동아리, 연수, 책 읽어주는 학부모 등 재능 기부는 물론 학교와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또 중앙교육공동체라는 지역과 함께하는 특별한 협의체가 있다. 중앙교육공체는 교장, 교사, 학부모 뿐만 아니라 교수, 생태 전문가, 지역 인사, 시의원 등 다방면의 지역사회 인사들로 이뤄져 있다. 학교 교육 현안을 다방면으로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톡톡히 도움을 주고 있다.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꿈꾸는 전주중앙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즐거운 배움과 참학력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는 학교로 계속 성장하기 위해 지금도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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