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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그리다, 독서를 말하다
작성자 안예주 등록일 25.08.19 조회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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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생각, 표현이 만난 자리 

 지난 7월 19일 토요일, 본교 솔빛관 대강의실과 AI실 및 2학년 일부 교실에서 1, 2학년 학우들을 대상으로 독서 비주얼 씽킹 행사가 개최되었다. 비주얼 씽킹이란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나누는 것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7시 50분부터 12시까지 약 4시간가량 진행되었으며, 희망자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리로스쿨에서 모집되었다. 독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이번 활동은 학우들에게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색다른 방식으로 전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본 행사는 교내 여러 공간에서 분산되어 운영되었다. 비주얼 씽킹 활동은 2학년 7반, 8반, 9반 교실 및 솔빛관 대강의실에서 모둠별로 진행되었고, 이후 완성된 결과물에 대한 발표는 대강의실과 AI실에서 이루어졌다. 행사 시작에 앞서 솔빛관 대강의실에서는 김수영 교감이 직접 자리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한 백지우 교사와 김다일 교사에게 감사를 전하며, “학생들에게 이 행사가 뜻깊은 기억이 되길 바라며,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생각, 표현, 독서인 것 같다”는 말을 덧붙여 학우들을 격려했다. 

 행사의 중심은 각 모둠 또는 개인이 선택한 책 속 주제 혹은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내용을 도출한 후, 이를 시각적으로 구성해보는 데 있었다. 학우들은 행사 전 미리 조별로 원하는 도서를 선정하고 글 대신 그림, 도형, 색채 등을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는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은 책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정리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재구성하는 경험을 쌓았다. 발표 시간에는 학우들이 각자의 완성물을 설명하며, 저마다의 해석과 독서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 학우들은 단순히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또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책과 자신을 연결하는 창의적인 다리 위에서 펼쳐진 이번 비주얼 씽킹 활동이, 학생들에게 앞으로의 독서 생활과 자기표현에 새로운 자극이 되었기를 기대한다. 한 줄의 문장이 하나의 이미지로, 생각이 하나의 구조로 구현되었던 이날의 시간이 각자에게 오래 남는 배움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윤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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