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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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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수능생 힐링캠프 장수고등학교 수련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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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경기 등록일 23.11.21 조회수 124

친구들과 보내는 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다.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맘 편히 웃을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은,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잠드는 순간은 몇 번을 겪어도 값지다.

장수고등학교 3학년 최형욱

 그리 길지 않음에도 길게만 느껴졌던 버스에서의 고통을 겪은 뒤, 도착한 수련원은 향수 그 자체였다. 중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당시 선배들과 온 기억과, 고등학교에 처음 입학하고 친구들과 떠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때와는 다른 친구들과 새로운 추억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수련원의 변화한 겉모습과 내부는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도 따뜻한 방 안은 몸은 물론이고 마음까지도 데우는 듯싶었다. 바닥이 정말 뜨겁다.

 처음으로 한 활동은 저번 두 번의 방문에도 하지 못했던 집와이어를 하였다. 높은 위치에서 먼 지상을 내려다보며 겪은 라이딩은 마치 날개를 단 채 하늘을 하강하는 기분이었다. 폭포가 흐르는 계곡이 경치를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세줄타기 등 여러 활동을 하였다. 오후 일정이 끝난 뒤 정기적인 일정은 레크리에이션이다. 이번 MC는 뭔가 이상했지만, 실력은 있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즐겼다. 식을 줄 모르는 열기는 마지막에 가서야 그 열을 내렸다. 친구들과 보내는 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다.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맘 편히 웃을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은,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잠드는 순간은 몇 번을 겪어도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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