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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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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 : 교육운영과 손후인 ☎ 830-5452

계절병 질병(가을)
작성자 송화영 등록일 19.09.09 조회수 304

천식

가을에 더 지독해 지는 만성호흡기 질환 천식

가을이 두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천식을 앓는 사람들이죠. 지금 같이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건조하며, 꽃가루가 날리는 가을철은 만성 호흡기질환인 천식이 가장 심해지기 때문이죠. 천식 환자들이 감기에 걸리면 천식 발작 같은 고통도 감수해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가을이 되면 천식으로 병원을 찾는 분이 부쩍 많아집니다.
천식환자, 가을을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가을에 더 무서워 지는 호흡기 질환 천식

감기, 비염, 부비동염, 만성폐쇄성폐질환도 기침을 한다.

우선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궁금증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병원에 진료를 보러오는
환자들 가운데 많은 분은 "어디가 불편하세요?" 하고 물으면, '천식이다. 기관지가
안 좋다. 나는 천식 거기 있다' 라고 처음부터 말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 대부분은 검사를 해보면 천식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원인은 기침을 오래하는 경우 천식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원인이 다양하고 그에 따른 치료도 다양하므로 증상이 오래가면 병원에 오셔서 전문의와 상의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단순감기나 비염, 부비동염, 담배 때문에 생기는 만성폐쇄성폐질환, 결핵 등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침을 방치한다고 모두 천식이 되는 건 아니다.

기침을 오래해서 그냥 두면 천식으로 방전할까 봐 병원에 왔다는 분도 많습니다. 기침을 많이 해도 원래 천식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천식으로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기침을 한두 달 이상으로 오래하게 되면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하니, 이 경우에도 병원에서 어떤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숨 쉬는 통로에 염증이 생기고 과민한 상태가 천식이다.

천식이란 무엇일까요. 사람은 숨을 쉬어야 살 수 있습니다. 숨을 쉬려고 공기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파이프처럼 생긴 통로가 기도입니다. 천식 환자는 숨을 쉴 때 공기가 이동하는 통로인 이 기도에 만성적인 염증이 있어서 과민성이 증가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자극에 대하여 기도가 쉽게 자극을 받아 기도가 붓고, 기관지를 싸고 있는 근육이 수축하여 기도가 ㄱ좁아지게 되어 호흡곤란, 기침, 가래, 가슴 답답함, 휘파람을 부른 듯 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반복적으로 혹은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천식이 저절로 좋아지거나, 적절한 치료에 의해 좋아질 수 있는 가역적인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심한 발작을 일으키기도 하고 특정 계절에만 나타나기도

예를 들어 기관지 천식의 초기에는 천식 증상을 일반적인 감기 증상으로 혼동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증상의 변동성이 매우 크며 초기에는 증상이 저절로 호전
되기도 하므로 남들보다 자주, 심하게 감기를 앓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심한 천식 발작으로 즉각적인 응급 치료 및 인원 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환자는 곧 죽기라도 할 것 같은 공포를 느끼며 실제로도 심한 발작은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일부 천식 환자들은 특정 꽃가루나 곰팡이와 관련하여 이들의 노출이 심해지는 특정 계절에만 천식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를 계절성 천식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알레르기 비염과 동반되어 만일 발병 시기가 예측 가능하다면 발병 시점 전에 치료를 시작하여 계절이 끝날 때까지 유지하게 합니다.


*전염성이 강한 유행성 결막염 예방법

  • 첫째, 심한 기온 차,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 물질, 스트레스 피하자
    천식은 만성질환으로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적절한 치료로 천식약을 사용하고 환경 관리를 잘한다면 건강하게 정상인처럼 살아갈 수 있습니다. 먼저 기본적인 천식 치료를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천식을 일으키고 약화시키는 요인들을 피하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천식 증상을 일으키는 찬바람, 심한 일교차를 주의하고, 담배
    연기, 매연, 연탄가스 등 해로운 가스와 과도한 운동,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애완동물 등이 대표적 천식 악화 유발 원인이니 이와 관련하여 실내 환경을 청결히 잘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꽃가루가 많이 날린다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방법이지요. 곰팡이 경우는 곰팡이가 있는
    물체를 제거하여 곰팡이 포자 수를 줄이고 에어컨과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 둘째,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청결하게 습도를 유지하자
    천식 환자는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치료하는 데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고, 손 씻기,
    양치질을 습관을 생활화하고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습도를 유지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 및 만성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특히 가을철에 미리 독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셋째, 규칙적인 상담, 약물치료가 제일 중요하다
    원칙은 그렇다 해도 사실상 모든 것을 회피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사람이 아무것도 없는 점에 가만히 앉아 숨어 살 수는 없지요. 세 번째. 평소에 약물치료로 증상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천식이 기도의 염증을 일으키고 기도를 좁아지게 하므로, 주된 약물은 기도의 염증을 줄이는 항염증제와 기도를 넓혀주는 기도확장제가 사용됩니다. 대개 천식약은 흡입하는 약물로 되어 있는데, 먹는 약에 비해 흡입제가 효과는 좋고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약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항염증제와 기도확장제가 모두 포함된 흡입 제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치료를 통해서 증상이 호전되어도 상당기간 투약을 지속하지 않으면 다시 약화할 수
    있기 때문에 천식이 잘 조절되고 있더라도 규칙적으로 약물을 유지하고 천식 조절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천식 증상이 악화되면 약물에만
    의존하여 병원 방문이 지연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고 속효성 기도확장제를 휴대하여 만일의 경우에 대처하도록 해야 합니다.

천식에 좋은 음식은 무엇?

천식으로 진단해 드리면 '뭘 먹으면 좋으나?'라고 묻습니다. 제 대답은 '호흡기 질환이니까 먹는 것보다 숨 쉬는 데 좋은 환경을 만드세요.'라고 하지요.

알레르기의 예방과 치료는 원인 물질을 파악하여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무분별하게 다른 이의 말을 듣고 모든 것을 제한하다보면, 특히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에게는 영양결핍이나 발달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알레르기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사와 진찰에 의해 치료와 식이처방 등을 받는 것이 좋다. 검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환경이나 섭취하는 음식과 증상을 일기로 작성하여 보는 것도 방법이며, 변화가 하루 이틀 지나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지속적인 기록과 관찰이 필요하다.

환자와 보호자가 걱정하는 스테로이드 외에도 부작용이 없는 많은 알레르기 치료제들이 개발되어 있어서 전문가와 치료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병이 다양하듯이 사람의 체질도 다양하여 각기 다른 치료에 반응을 보인다. 신생아의 경우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12.5%의 확률이지만, 부모 모두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72.5%의 확률로 발생할 수 있어, 유럽과 미국에서는 모유수유를 6개월 이상 할 것, 우유알레르기의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완전기수분해 분유를 먹일 것, 이유식은 6개월 이후에 시작하고, 계란은 만 1세 이후, 견과류는 만 2세 이후, 생선은 만 3세 이후에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천식 자기 진단

다음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하는 사항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고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자주 반복된다.
  • 차가운 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가슴이 답답하고, 쌕쌕거림이 나타나고 기침이 난다.
    • 감기를 앓고 나서 한 달 이상 기침이 자꾸 난다.
    • 밤에 잠을 자다가 심한 기침이나 숨이 차서 깬 적이 있다.
    • 운동 중에 숨이 차거나 기침이 심해 더 이상 계속할 수 없었던 적이 있다.
    • 담배연기, 매연 등을 맡고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하게 난 적이 있다.
  • 감기약을 먹고 나서 숨이 가빠져서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다.

글 / 한창훈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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