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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실을 엮어 진로의 결을 짓다, “2·3학년 교과융합프로젝트”
작성자 안예주 등록일 25.07.22 조회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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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융합적 탐구 속에서 미래를 그려가다

 지난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본교에서는 2·3학년 학우들을 대상으로 ‘교과융합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이번 활동은 교실, 미술실, 대강의실 등 학교 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이루어졌으며, 과학, 수학, 정보 등 여러 교과 간의 다 학문적 접근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탐구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프로젝트는 실생활 중심의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 학생 주도적 학습 경험을 확대하고자 기획되었으며, 각 반은 융합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실습, 발표, 제작 등 다양한 방식의 활동을 수행하였다.

 먼저 2학년 5반은 체육과 영어를 융합하여 스포츠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유형과 그에 따른 예방 및 재활 방법을 탐구하였다. 학우들은 이를 바탕으로 영어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며, 실천적 체육 지식과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길렀다. 이어서 2학년 4반은 미술과 환경 교과를 접목하여 공정여행과 지속 가능한 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이를 상품화해 펀딩까지 진행하는 실천적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학우들은 디자인적 사고력과 환경 감수성을 함께 기르며 지속 가능한 사회에 대한 통찰을 넓혔다. 또한 2학년 7·8반은 국어와 과학을 융합하여 생명윤리를 주제로 독서 또는 영화 감상 후, 작품 속 윤리적 쟁점을 중심으로 탐구하고 토론하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관점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다. 한편, 2학년 3반에서는 역사, 영어, 심리 교과를 연계하여 역사 속 인물의 트라우마를 분석하고, 영어 상담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 촬영하는 활동을 수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학우들은 감정 이해와 표현 능력, 공감 능력을 심화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2학년 10반은 수학과 과학을 융합하여 우주 현상을 수학적으로 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체험하며 융합적 학습의 가치를 경험하였다. 다음으로 2학년 1반은 정보와 수학을 연결하여 행렬을 활용한 이미지 변환 실습을 진행하였으며, 수학 개념이 디지털 기술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직접 체험하며 이론과 실제를 연결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미술실에서는 국어, 수학, 윤리 교과를 통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가 전개되었다. 학우들은 환경 보호의 가치를 담은 제품을 직접 제작하고, 이를 홍보 콘텐츠로 발전시켜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였다. 마지막으로 대강의실에서는 과학, 사회, 보건 교과를 융합한 팬데믹 주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감염병 예방 활동 기획, 항원·항체 모의실험, 백신 마케팅 발표 등 다양한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통합적 사고와 실천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교과가 상호 연결되는 학습 경험을 통해 학우들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학우들은 협력, 비판적 사고, 창의적 표현 능력 등 미래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자연스럽게 함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교과 융합 활동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학우들이 다양한 주제에 관해 깊이 탐구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기회가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더 나아가, 진로와 관심 분야를 연계한 프로젝트가 확대되어, 학우 각자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마련되기를 소망한다.

권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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