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닮은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정읍 수곡초 |
|||||
---|---|---|---|---|---|
작성자 | 방과후센터 | 등록일 | 17.09.13 | 조회수 | 250 |
2017. 9. 11. 전라매일
봄엔 마을탐방·여름 행복학교 등 사계절 ‘4본 12색’ 교육활동 진행 지난해부터 시작한 디베이트 수업
“자 앉아봐! 재미있는 그림책 읽어 줄게”
자연 벗 삼아 호흡하며 생활하는 수곡인 수곡초등학교는 ‘자연과 더불어 즐겁게 활동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행복한 어린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저마다의 꿈을 키우는 4계절 행복학교 자연과 함께 4본 12색의 교육활동을 실천하는 4계절 행복학교는 수곡초만의 특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봄에는 지역 사회를 탐방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마을 어르신을 초청해 효도잔치를 연다. 자연과 함께하는 여름행복학교 때는 오래된 석각 동물상을 색칠하기도 하고, 몇날 며칠 서각에 몰두하기도 한다. 가을에는 예술 중심 활동을 하고 가을밤을 배경으로 물여울 축제를 연다. 졸업한 선배들을 비롯한 학부모, 지역 주민까지 참여하는 어울 마당이다. 학교 주변 산을 활용한 숲속 트래킹, 마을탐사, 숲속올림픽은 학교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다. 4계절 행복학교를 통한 체험활동으로 새로운 지식을 얻고, 체력을 키우며, 선·후배간에 돈독한 정을 키우는 교육활동은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산 교육이나 다름없다. 감성 자극하는 현악 오케스트라 이 학교의 오래된 전통 중의 하나는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는 현악 오케스트라 활동이다. 저학년에서는 피아노로 음악의 기초를 다지고, 3학년부터는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 자신이 선택한 악기로 방과후 수업을 한다. 1주일에 2회씩 실시되는 악기 연주는 물여울 축제 때 현악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합주를 하기도 하고, 인근 초등학교, 중학교와 연계해 지역 축제에서도 울림있는 3현악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기도 한다. 수업혁신 선도하는 다양한 수업연구 5년째 이어지는 있는 참여형 수업연구를 통해 수업 혁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학생의 시선에서 꾸준히 관찰하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울림이 주는 수업을 엮을 수 있을까 연구하고 협의하는 것이다. 수곡초의 참여형 수업연구가 일본 나고야 대학의 교수진들의 수업 학회 연구 자료로 활용되면서 나고야 대학 교수들과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디베이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근거도 없이 우기기만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학생들의 논리적인 생각과 비판적인 말하기 능력을 길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제는 이웃학교 학생들과 디베이트 수업을 할 만큼 아이들의 실력도 많이 성장했다. 이렇게 6년의 추억이 차곡차곡 쌓인 사진 앨범을 들여다보면 아이들은 수곡을 그리워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6학년들은 졸업기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모교를 사랑하는 선배들의 지원으로 하늘을 날아 다른 나라 땅을 밟게 되는 것이다. 폐교 직전 위기의 작은 학교가 이렇게 성장해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학교가 된 것은 학교를 사랑하고 아끼는 지역 주민들, 교사, 학생, 학부모, 동문들의 힘이 모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있는 그대로 흘러가는 자연처럼 수곡은 시대와 요구에 맞춰 변화해가며 자연을 닮은 아이들과 함께 이 자리에 있을 것이다. |
이전글 | 원도심 공동화 뚫고 혁신교육 ‘우뚝’ |
---|---|
다음글 | 여름방학 중 방과후학교-자율학습 강제 참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