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들의 행복한 반란, 학교군 운영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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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방과후센터 | 등록일 | 12.02.09 | 조회수 | 5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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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8.
농촌 지역의 작은 학교인 익산 성당초등학교는 올해 20명의 신입생을 맞았다. 3년 전만 하더라도 10명 안팎에 불과했던 신입생이 2배에 껑충 뛴 것이다. 전교생도 2년 전부터 100명을 넘어섰다. 성당초등학교의 이 같은 변화에는 전라북도교육청의 학교군 운영사업 지원이 자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고령화와 이농현상으로 위기에 놓인 농촌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3~4개 학교를 묶어 집중 지원하는 학교군 구성 운영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학교군 구성 운영사업은 통학거리 내에 있는 3~4개 소규모 학교를 하나의 학교군으로 묶어 중심학교를 거점으로 육성, 시설과 인력은 물론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토록 하는 것. 6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가 전체 학교의 36.1%를 차지하고 있는 전라북도로선 꼭 필요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올해 농촌지역 44개 학교가 학교군사업에 참여했다. 이들 학교는 학년별 수업․예체능․영어수업 등 교과협동교육, 특기적성교육․운동회 등 특별활동,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강사․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한다. 또 교사들 간의 공동수업 연구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군에 3천~5천만 원씩 지원을 하고 있다. 익산 성당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인근 함라․웅포․금성초등학교와 함께 동일 학교군으로 묶어 공동교육과정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수업 운영 △학력 향상 무지개 교실 △특색있는 방과후학교 △연합야영활동과 연합체육대회 △연합수학여행 등을 함께 운영하여 교육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 학교 김용훈 교장은 “규모가 작은 농촌학교는 학생지도와 현장체험 등에 많은 장점이 있다”며 “학교군 사업으로 질 높은 교육까지 가능해지자 신입생이 증가추세“라고 말했다. 학교군 구성 운영사업은 만족도가 높은 편. 지난해 도교육청이 학교군 운영학교의 교사,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가 만족한다고 밝혀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도교육청은 2006년 6개에 머물던 학교군 학교를 지난해는 40개로, 올해는 44개 학교로 늘렸다. 전체 지원 예산은 6억이다. 6일 올해 학교군 운영사업 설명회를 가진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가 2008년부터 이 사업에 대한 특교금 지원을 중단했으나, 전라북도는 소규모 학교가 많아 확대되는 것이 작은 학교의 교육력을 극대화하고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공동체 형성에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성공한 교육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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