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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에서 꽃피운 실학 정신과 시정신' 강진 답
작성자 *** 등록일 25.05.18 조회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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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꿈을 만들고, 꿈이 있는 사람은 열정이 있고 열정이 있는 사람은 아름답다. 그 경험이 청소년 시절이라면 더욱더 좋다. 사각형의 교실 안에서 사각형의 교과서 안에서 꿈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변방에서 꽃피운 실학 정신과 시정신이라는 주제로 강진 답사를 준비했다. 김영랑의 시와 시인을 통해 시정신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하나의 주머니에 담는 행위이며 지금 이 순간을 잘 살아가기 위한 것이라는 어느 시인의 말을 떠올리며 김영랑 생가에서 시인이 살아던 시대 배경과 인생 역정 그리고 모란이 피기까지는’, ‘독을 차고’, ‘춘향4편의 시를 낭송을 했다. 남학생들의 시낭송이라? 상상해 보시라.

실학정신이라? 우리는 정약용의 유배 18년의 시간을 통해 조선 후기 실학 탄생의 배경과 실학의 실사구시를 배우고 오늘날 우리 삶이 실학적 사유와 실천, 적용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다. AI시대에 실학 정신을 잣대로 사유하면 어떤 교육을 해야하고 무엇이 중요할까? 실천적 교육 방식은 무엇일까? 여러 해답 중 하나는 전문 지식 시대에 한 차원 높은 교양 지식의 시대가 도래하지 않을까? 또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이 평생 필요한 시대가 도래하였으며, 배움을 좋아하고 배움이 즐거운 인생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정약용의 삶이었다. 그래서 500여권의 책을 쓸 수 있었던 것이다.

in seoul 시대에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남원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은 무엇일까? 학생들은 어떤 고민으로 살아야하고, 교사는 어떤 고민을 간직하면서 교육을 해야할까? 200여년 전 변방 강진에서 유배라는 혹독한 감옥에서, 자신이 두 발 딛고 있는 현실에서 시대 상황을 아파하면서 자신의 주변 사람에게 믿음을 주고, 서로 다름에 대해서 대화하고 통합, 융합하면서 미래 세상을 제시했던 정약용의 삶속에서 해답을 찾아보고자 고민하고 공유하면서 고향같은 남원의 품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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