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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초 '글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글쓰기 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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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희경 등록일 13.06.26 조회수 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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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초등학교(교장 마석우)2013625()글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글쓰기 축제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크게 2부로 나뉘어 오전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은 자신만의 세상을 묘사하는 글쓰기, 사랑하는 사람에게 드릴 음료수 광고디자인, 메이킹북, 부모님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등 생활 속에서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부스별 글쓰기 체험 행사를 진행하였고, 오후에는 동시집 활용 공개수업과 시인과 함께 하는 동시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시인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오전 행사에는 전라북도교육청 김승환 교육감이 학교에 방문하여 옥구초를 주제로 삼행시를 짓고 마음을 전하는 쪽지쓰기 등 체험활동에 직접 참여하여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옥구초등학교와 초등글쓰기연구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박예분 시인의 동시집을 중심으로 시인이 그린 동심, 동심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에 대하여 어린이들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예분 시인은 200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솟대가 당선되어 등단한 시인이며 시집으로 햇덩이 달덩이 빵한덩이’(2008), ‘엄마의 지갑에는’(2010) 등이 있다. 동시를 쓸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박예분 시인은 옥구초등학교에 와서 밝고 건강한 동심을 지닌 옥구초등학교 어린이들과 동시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시인으로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연을 들은 옥구초등학교 4학년 박민준 어린이는 동시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처음 알았다며 시인이 직접 와서 시를 읽어주고, 동시 이야기를 해 주어서 동시가 정말 좋아졌다고 답했다.

옥구초등학교 마석우 교장 역시 어린이들에게 있어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시를 읽고 노래 부르는 아이들은 마음속에 꿈을 지니고 살 줄 아는 어린이들이며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아이들은 절대로 헛되이 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의 길목에서 글쓰기 열풍으로 더욱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옥구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서 미래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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