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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 운영물품 구입을 위한 사전 자료 및 정보 조사
작성자 훈훈샘 노쌤 등록일 20.04.24 조회수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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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23.목)
          모델링 프로젝트 ‘청소년 도시농부 프로젝트’ 추진 내용

   오늘은 시급하게 구입해야할 물품 품목 및 단가 등의 정보를 탐색하기 위해 출장을 냈습니다. 농사는 처음이다 보니 전혀 정보가 없습니다. 아는 사람이 춘포 농협에 가보면 관련된 것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해서 첫 목적지는 춘포로 정했습니다. 뭣도 모르고 농협은행 창구를 찾았습니다. 은행창구 직원에게 비료 판매를 문의하니 완전 초보 티가 났나봅니다. 웃으며 앞쪽 농자재 파는 곳으로 가라 합니다. 살짝 쑥스러웠지만 누구나 처음은 다 그런 것이겠지요. 정작 춘포에서는 복합비료 외에는 아무것도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농민들에게 사전 신청을 받아서 구입하다 보니 판매 가짓수가 다양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원하는 것을 구할 수 있는 곳을 소개 받은 것에 다소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소개 받은 곳은 오산 농협 농자재 판매소. 가면서 찬찬이 생각해보니 거리도 거리거니와 덜컥 방문했다가 맨손으로 돌아와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익산 농자재’를 검색했습니다. 목천동 쪽에 몇 개 점포가 모여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거리가 반으로 줄었습니다. 어차피 가는 길, 고무대야 판매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조금 방향을 틀어 동네 잡화점부터 들렸습니다.

   이런 당황스럽고 황당한 일이! 어울누리에서 100m 남짓 떨어진 잡화점에 제가 찾던 것들이 다 있었습니다. 유기질 비료, 복합 비료, 농자재, 고무대야 등등. 없는 것 빼고 다 있었습니다. 역시 등잔 밑이 어둡고 모르면 돌아가게 되어있나 봅니다.

   가까운 곳에 만물상 같은 잡화점이 있다는 것은 어울누리 프로젝트 진행에 좋은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사장님과 이야기 나누면서 또 다른 희망과 기쁨을 보았습니다.

   프로젝트, 특히 낯선 분야에 도전한다면 교사인 저도 좌충우돌의 연속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조금 ‘낯선 만남’과 생생한 ‘배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자기가 꿈꾸던 것을 떠올리고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는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돕겠습니다.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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