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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초】 함께여서 더 빛났던 여름날의 추억
작성자 *** 등록일 26.07.29 조회수 9

7월 23일(목), 우리 성내초·고창부안초 친구들의 마음은 태양보다 더 뜨거운 설렘으로 가득 찼습니다. 교실을 벗어나 다 함께 떠나는 여름 체험학습, 버스에 오르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이미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고창 석정온천휴스파에 도착하자, 눈앞에 펼쳐진 시원한 물의 나라에 아이들의 눈은 휘둥그레졌습니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탄성과 함께,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가 첨벙! 시원한 물속으로 뛰어들었죠. 처음에는 쭈뼛거리던 저학년 동생들의 손을 고학년 형, 누나들이 다정하게 잡아주고, 서로의 어깨를 잡고 물장구를 치는 모습은 그 어떤 풍경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짜릿한 워터슬라이드를 미끄러져 내려오며 지르는 즐거운 비명소리가 하늘 높이 울려 퍼졌고, 유수풀에 몸을 맡긴 채 두둥실 떠다니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세상 가장 편안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다른 학교, 다른 학년이라는 작은 벽은 시원한 물살 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모두가 '함께'라는 이름으로 똘똘 뭉친, 여름을 만끽하는 소중한 친구들이었습니다.

물론, 신나게 즐기는 와중에도 가장 중요한 '안전'을 잊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의 지도 아래 구명조끼 매는 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물에 빠졌을 때 대처하는 요령을 서로 알려주며, 우리의 즐거움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몸으로 익혔습니다.

돌아오는 버스 안, 물놀이에 지쳐 스르르 잠이 든 아이들의 모습에서 행복한 하루의 고단함이 느껴졌습니다. 친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법을 배우고, 서로를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혼자가 아닌 '우리'이기에 더욱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성장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함께 쌓으며,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제 곧 아이들은 설레는 여름방학을 맞이합니다. 오늘 충전한 즐거운 에너지와 친구들과의 소중한 우정을 가슴에 품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알찬 방학을 보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 때쯤,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